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결혼이야기'입니다.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감독 : 노아 바움백
- 연령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37분
- 제작국가 : 미국
- 개봉일 : 2019년 11월 27일
- 출연진 :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를 보고 있자니..
정말 부부의 삶을 보는 듯하다.
마치 '오은영의 결혼지옥' 보는 느낌이랄까..
이런 일상적인 연기에서도 이렇게 빛날 수가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두 배우에게 일단 너무 감사하다.
줄거리(결말 미포함)
뉴욕에 거주하는 성공적인 연극 감독 찰리 바버(아담 드라이브)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니콜(스칼렛 요한슨)의 이혼 과정을 다룹니다.
영화는 부부가 서로에 대해 좋아하는 점들을 나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이혼 중재자가 제안한 연습이었지만, 니콜은 자신이 쓴 내용을 읽기를 거부하고 나가버립니다.
니콜은 로스앤젤레스에서 TV 파일럿 출연 제안을 받고, 아들 헨리를 데리고 LA로 이사합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이사로 생각했지만, 니콜은 LA에 정착하기로 결심합니다.
니콜은 강력한 이혼 변호사인 노라 팬쇼(로라 던)를 고용합니다.
반면 찰리는 처음에는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다가 결국 버트 스피츠(앨런 알다)라는 온화한 변호사를 선임합니다.
이혼 소송이 진행되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찰리는 아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LA에 아파트를 임대하고, 결국 더 공격적인 변호사인 제이(레이 리오타)를 고용합니다.
법정에서 양측 변호사들은 서로를 비방하며 격렬하게 다툽니다.
노라는 찰리의 과거 불륜과 감정적 거리감을 지적하고, 제이는 니콜의 음주 습관을 과장합니다.
법적 절차 외에도 찰리와 니콜은 개인적으로 만나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는 격렬한 언쟁으로 변합니다.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폭발하고, 찰리는 격분하여 벽을 치기도 합니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후, 두 사람은 법적 절차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개인적으로 합의를 시도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보다 평등한 조곤으로 이혼을 마무리 짓기로 합니다.
OTT 정보
- 넷플릭스
수상 정보
- 아카데미 시상식
- 여우조연상 수상 : 로라 던
- 작품상, 남우주연상(아담 드라이버), 여우주연상(스칼렛 요한슨), 각본상 후보
- 골든 글로브 시상식
- 여우조연상 수상 : 로라 던
- 작품상(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
- 미국배우조합상
- 여우조연상 수상 : 로라 던
-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 여우조연상 수상 : 로라 던
- 독립영화정신상
- 각본상
- 로버트 알트만상 수상
- 비평가 선정상
- 뉴욕 비평가협회상 : 여우조연상 (로라 던)
- 로스앤젤레스 비평가협회상 : 각본상
- 온라인 비평가협회상 : 남우주연상(아담 드라이버)
도대체 다들 연기를 얼마나 잘했길래, 주연상 후보는 물론이고 조연상은 '로라 던'이 휩쓸었습니다.
'로라 던'의 미친 존재감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결말 및 개인적인 감상평
찰리가 LA에서 일자리를 구해 헨리와 가까이 지내기로 결정합니다.
헨리가 니콜이 예전에 쓴 장점 목록을 발견하고, 찰리에게 그것을 읽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찰리가 목록을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니콜이 이를 지켜봅니다.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후, 니콜은 자신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찰리에게 헨리를 데려가도록 제안합니다.
찰리가 떠나려 할 때, 니콜이 그를 불러 세우고 그의 신발 끈을 묶어줍니다.
이 작은 제스처들은 두 사람이 이혼의 아픔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헨리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며, 과거의 갈등을 뒤로하고 협력적인 부모로서 함께 나아가기로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현실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리얼합니다.
사실 연기 구경만 해도 영화가 재밌습니다. 진짜로.
영화의 내용 자체는 남녀의 '이혼' 과정을 보여주며 정말 현실적인 이혼 부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혼'이라는 것은 정말 잔인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밑바닥까지 보이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들에게 사랑이 없던 것은 아닐 겁니다.
장점을 보고 결혼했을 것이고, 사랑해서 결혼했을 겁니다.
사랑은 누군가를 끝없이 미워하게도 만들고, 끝 없이 든든하게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계에서 부모라는 공통점으로 살아갈 그들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너무 뜨겁게 타올라 잿더미가 된 그들의 사랑에도 아직 온기는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천천히 오래 불타는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영구인이 매기는 영화 평점 : ⭐⭐⭐⭐⭐⭐⭐⭐⭐
※ 별은 10개 기준입니다.
사랑하는 과정에도, 이별하는 과정에도 사랑은 있었다.
연기 천재들의 현실 싸움을 보고 싶다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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